홍해의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 물류 대란

 

 

해상 운항 차질로 인해 물류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입니다.

 

수에즈 운하, 파나마 운하, 물류대란

수에즈 운하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있는 홍해 항로는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 전 세계 상품 교역량의 12%가 지나가는 곳입니다. 홍해 항로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수출 통로이기도 합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체 해상 석유 교역의 12%,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교역의 8%를 차지했습니다.

 

위치 : 이집트의 시나이반도 서쪽, 아시아와 유럽이 연결되는 통로로,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이집트의 운하입니다.

          홍해 남쪽 끝에 있는 바브엘만데브 해협, 이곳을 지나면 수에즈 운하입니다.

 

물류 차질 이유 : 후티 반군이 지난달부터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오가는 해외 상선들을 무차별 공격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해외 상선들은 이곳을 피해 다른 경로로 물류를 운반합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

 

예멘의 시아파 무장세력들이며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10월 7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이에 합류하였습니다.

               무인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격하였습니다.

 

11월 19일 이스라엘 선박을 나포하겠다고 협박하였습니다.

                 이스라엘과 무관한 선박들까지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공격, 선박을 나포하였습니다.

 

물류 업계의 대책

 

1>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 (항해기간 : 약 10~14일 추가됨, 운송비 15~20% 증가 예상) 

         => 연료 보급 어려움과 아프리카 항구들의 열악한 시설로  대기 행렬 늘어납니다.

2> 대륙 횡단 철도

3> 항공운송

4> 복합운송 (두바이까지 항해 + 목적지까지 화물항공운송)

 

수백 척의 선박들은 아프리카 주변국(남아프리카)으로의 우회 경로를 택하였습니다.

 

파나마 운하

 

 

파나마 운하는 세계 해상무역의 6% 차지합니다.

 

위치 : 중미에 자리 잡고 있으며,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오가는 통로입니다.

          미국 동부와 아시아, 중남미 서부를 연결하는 인공수로입니다.

 

물류 차질 이유 : 엘니뇨로 인한 극심한 가뭄에 따른 운하의 수위가 낮아져 통행 가능한 선박이 제한되었습니다.

                          통행선박은 하루 평균 약 40척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파나마 운하가 막힐 경우

 

1> 육상운송

2> 남아메리카 대륙 남단을 통과해야 합니다.

3> 대서양과 인도양을 거쳐야 합니다.

 

물류대란으로 인하여...

 

유가

 

홍해의 해운 차질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해상 물류 차질로 인하여 단기적으로 상승이 있을 수 있겠지만, 세계적으로 현재 원유 공급은 많은 편입니다.

미국은 하루 백만 배럴 추가 생산하고 있고, 이란의 원유도 수출이 늘어났습니다.

미국,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도 있고,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을 유지하며 추가 감산을 밝혔는데도 유가는 오르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원유 생산국이나 호르무즈 해협이 불안해질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해상 물류차질이 전 세계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홍해 대신 다른 항로를 택해 해상운임은 4배 이상 뛰었고, 육상운임과 항공운임, 선박 보험료도 인상이 되었습니다.

우회로 인한 운송지연과 그에 따른 재고관리 비용까지 늘어났습니다.

소비자 가격도 상승 예상 되고, 공급망 인플레이션 사태가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